
인천공항에서 출발해서 중국 광저우 공항을 경유해서 태국 방콕 도착하는 오전 11시 비행기를 타기 위해 우선 도심공항에서 출국심사를 했다. 인천공항에 가서 분주함 속에서 티켓팅을 하고 싶지 않아서.
중국 남방항공 1층 탑승수속 티켓팅, 짐부치기, 2층 출국심사
중국남방항공은 1인당 23kg 수하물이 무료이다. 우리는 1인 10kg씩으로 아주 여유 있게 짐을 부쳤다. 돌아올 때 기념품들을 꽉꽉 채워올 작정이었다. 1층은 탑승수속 운영시간은 05:30~18:30이고 2층 출국심사는 05:30~18:30이다. 탑승수속을 마치고 새벽 5시 20분쯤 3층으로 올라가니 이미 줄 서있는 사람들, 그래도 탑승수속 창구가 오픈하고 10분 정도 걸려서 탑승수속을 빠르게 마칠 수 있었다. 시간이 여유로워서 지하철 타고 인천 공항 도착!


중국 남방항공은 탑승동으로 가서 비행기를 탑승해야 해서 트램을 타고 이동했다.

태국으로 갈 때는 이렇게 티켓을 두 장 한 번에 받았는데(인천공항에서 광저우/ 광저우에서 태국 수완나폼), 한국으로 돌아올 때는 달랐다. 그리고 갈 때는 부친 짐도 경유지에서 찾을 필요 없이 수완나폼으로 도착했는데, 돌아올 때는 경유지에서 짐을 한번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연착이 빈번하다는 중국 남방항공은 갈 때도 올 때도 지연되지 않았다.

원하는 사람의 한해서 기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담요로 빌려주고 좌석 아래쪽에 충전할 수 있는 포트도 있다. 휴대폰은 비행기 모드로 해야 한다.

오전 11시 비행기를 탑승해서 기내식이 정오쯤 나왔다. 먼저 견과류와 물티슈를 주고, 음료를 제공한다. 우리는 한숨 푹 자기를 기대하며 나는 화이트 와인, 여행 메이트는 맥주! 그 외 탄산음료, 주스, 물 등을 선택할 수 있고, 밥 먹는 중에도 한 번 리필 가능하다.

보통 2가지 메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갈 때는 치킨 메뉴밖에 없었던 것 같다. 어쨋든 처음 이 기내식이 가장 맛있었고 간도 딱이었고, 메뉴 구성도 맘에 들었다. 샐러드와 모닝빵, 촉촉한 카스테라도 특히 맛있었다. 그다음에 먹었던 기내식은 처음 기내식에 비해 아쉬웠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괜찮았다. 우리는 입맛이 까다롭지 않은 편이다. 기내식 후 원하는 사람에 한해 커피도 제공된다.

인천공항에서 광저우 공항 도착! 3~4시간 정도 걸렸다. 환승 절차는 international transfer로 가서 들고 있는 짐 검사와 몸수색을 하고 바로 광저우 공항으로 들어갔다. 어찌나 몸을 샅샅하게 뒤지던지,, 기분 그다지 좋지 않음. 물론 성별에 따라 몸수색을 한다. 근데 광저우 시차가 한국보다 1시간 느려서 다음 비행기 탈 때 약간 헷갈렸다. 2~3시간 대기 후 비행기 환승완료!

두번째 저녁 기내식은 치킨과 피시 중에 선택할 수 있었다. 점심에 치킨을 먹어서 나는 저녁에 피시를 한 번 선택해보았고 치킨 덕후 여행 메이트는 이번에도 치킨 메뉴를 선택! 이번 치킨 메뉴는 아까와 달리 하얀 소스였다. 맛있었다는데 맛이 기억나질 않는다고 한다. 피시는 좀 짰는데 그래서 그런지 밥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왔다. 그래도 밥과 함께 먹으니 먹을 만했다. 칵테일 새우가 들어간 샐러드, 바나나, 식전 빵, 오렌지 쥬스 등등 맛있게 먹었다. 아까 안 먹었던 커피를 마셔보았는데 달달한 믹스커피 맛, 오랜만에 먹어보는 믹스커피도 맛있었다.

엄청 아름다운 구름들도 보았다. 너무 멋진 구름들을 보니 여기가 마치 신세계인 것 같았다. 소금 사막 같기도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