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알람퐁역에서 후아힌으로 가는 기차표를 끊기위해 카오산로드에서 버스를 타고 후알람퐁역으로 가기로 했다. 미리 끊어놓지 않으면 왠지 표가 없을 것 같은 불안감, 카오산로드에서 후아힌으로 이동하는 당일에는 캐리어가 있으니 그랩을 이용하기로 했고 여유가 있어 태국 방콕 버스를 이용해보기로 했다.

버스 정류장이 구글 지도에 나오지 않아서 가까운 가게를 구글 지도로 찍어두었다. 저 가게 앞에 있는 정류장에서 53번 버스를 탈 수 있다.



반가운 53번 버스가 왔다. 일단 타면 이렇게 버스 안내원이 버스 요금을 받으러 다닌다. 센스 있게 잔돈을 준비하면 좋다.


색이 좀 탁한 저 물길을 따라 씽씽 달리는 버스, 현지인과 배낭 멘 서양인들도 보인다.

버스 요금은 1인 6.5바트(약 23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하지만 중간에 갑자기 버스가 내리더니 죄다 사람들이 내렸다. 알고 보니 환승을 한번 해야하는데, 그냥 사람들 내릴 때 따라 내린 다음에 앞 버스로 갈아타면 된다. 재밌게도 좌석도 앉아 있던 그대로 앉는 현지인들. 버스 안내원이 알려주지 않아서 우리는 우두커니 앉아있었는데 친절한 현지인이 갈아타야 된다고 알려주었다. 그리고 환승하면 저 버스 티켓을 다시 보여주면 추가 요금이 없다.



그렇게 후알람퐁역에 도착! 버스 안내원에게 몇 번 후알람퐁역을 물어보니 도착하니 내려야 된다고 알려주었다.



돔형식의 천장이 인상적인 후알람퐁역이다.

후아힌행 표를 끊고 내일 기차를 탈 플랫폼도 확인해두고 후알람퐁역을 떠났다.

